관세청은 운임신고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한 '항공수입 운송비용 통계'를 7월 19일부터 매월 공개할 예정이다.
관세청은 지난 해 수출입 운임 급등이 국제적인 문제가 되자 우리 기업이 수출입 시 신고한 운임자료를 활용하여 '해상수출 컨테이너 운송비용 통계'를 최초 공개(’21.11월)한 데 이어, 올해 3월부터는'해상수입 컨테이너 운송비용 통계'를 함께 공개하고 있으며 이달부터는'항공수입 운송비용 통계'까지 공표 범위를 확대한다.
항공수입이 전체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코로나19 이후 30% 수준까지 증가하는 등 해상 뿐 아니라 항공 또한 우리 기업에게 중요한 운송 방식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최근 ①러-우크라 전쟁, ②유가 상승 등으로 항공운송 비용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관세청의 운송비용 통계는 운임 협상과 화물 운송계획 수립 등 기업의 의사결정에 유용한 참고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
항공수입 운송비용 통계는 주요 교역국인 미국, 유럽연합, 중국, 일본, 베트남 5개국(지역)으로부터 인천국제공항으로 들어오는 화물의 각 항로별로 신고 운송비용을 평균하여 산출한다.
수출입 기업이 신고한 운임자료는 사후에 정정이 가능하므로, 대부분의 운임 정정이 이루어지고 난 시점인 익월 15일 이후에 전월 통계를 공개한다.
이에 따라 이달 발표하는 6월 통계의 경우 미국은 5,154원/kg(전년동기대비 95.9%↑), 유럽연합은 7,206원/kg(37.8%↑), 중국은 5,291원/kg(68.4%↑), 일본은 2,438원/kg(33.9%↑), 베트남은 4,927원/kg(54.4%↑)으로 모든 항로가 전년동기대비 증가했다.
이와 함께 관세청은 최근 3년간 항공수입 운송비용 통계를 무역통계 누리집에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19년 1월 이후의 월별 항공수입 운송비용 통계를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