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23년 2월 8일 15:00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기획재정부 2030 자문단과 함께하는 미래세대와의 대화'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일자리, 주거, 결혼과 출산 등 청년세대의 삶과 직결된 어려움에 대한 생각과 고민을 듣고 '재정비전 2050'등 향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지난 11월 출범한 기재부 2030 자문단과 함께 토크콘서트 형식의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추 부총리는 모두발언을 통해 참석자들에 대한 감사 인사와 함께, 과거에 비해 청년들의 일자리, 주거 등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고 언급하고, 정책 수요자인 청년들의 고민과 진솔한 의견을 듣기 위해 오늘 자리를 마련했다고 발언했다.
이어진 주제별 토론 시간에서 추 부총리는 일자리, 주거, 결혼·출산 등과 관련한 2030세대의 고민과 해법을 듣고 열띤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청년 참석자들은 올해 경기부진에 따라 청년들의 체감 고용여건도 악화되고 있다고 언급하며, 취업 멘토링 강화, 문이과 통합형 인재교육, 지역 창업기업 지원 확대 등을 청년 취업난 해법으로 제시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주거문제를 청년의 가장 큰 고민중 하나로 꼽고, 청년 주거부담 완화를 위해 전세자금 대출 및 월세지원 강화, 임대주택 확충, 부동산 계약 관련 법률자문 제공 등을 주문했다.
저출생 문제와 관련해서는 단기·일회성 현금지원보다는 일자리 확대, 주거·교육비 부담 완화, 일·가정 양립을 통한 보육부담 완화 등 근본적 대책 마련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 가운데, 지역균형발전을 통한 주거와 소득 안정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밖에도 간담회에서는 청년 창업농 지원 확대, 수요자 맞춤형 청년정책 정보제공 및 청년의 정책과정 참여 확대 등 다양한 정책제언도 제기됐다.
추 부총리는 청년들이 토로한 고민들에 대해 깊이 공감하는 한편, 관련 정책을 수립·추진하는 과정에서 청년세대의 뜻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 발표할 재정비전 2050도 청년세대의 눈높이에서 개혁과제를 발굴 및 추진할 예정이며, 정부 정책에 대해 청년세대들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추 부총리는 이번 간담회 이후에도 기재부 2030 자문단과 청년세대가 고민하는 다양한 주제에 대하여 지속적인 대화의 장을 가지겠다고 말하며, 소통 통로로서 2030 자문단의 적극적 역할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