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동 외교부 1차관은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 참석차 방미한 계기 모리 다케오(森 健良) 일본 외무사무차관과 현지시간 2.13일 16:00부터 약 2시간 30분간 워싱턴에서 한일 외교차관 회담을 개최했다.
양 차관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 및 이를 달성하기 위한 한미일·한일 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조 차관은 일본이 비상임이사국으로서 북핵 문제 관련 안보리의 단합된 대응을 견인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으며, 이와 관련하여 양측은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양 차관은 △납북자 △억류자 △국군포로 △탈북민 △이산가족 등 다양한 북한인권 문제의 조속한 해결 필요성에 공감했다.
양 차관은 다양한 지역·글로벌 현안 대응에 있어 한일?한미일 간 공조를 지속 강화해나갈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같이했다.
아울러 양 차관은 자유·평화·번영이라는 기본적 가치를 바탕으로 하는 인태전략,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파트너 4개국(AP4) 등을 통해 양국 간 협력 비전 및 유사입장국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자는데 의견이 일치했다.
양 차관은 강제징용 문제를 포함한 한일 양국 간 주요 현안 및 상호 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양 차관은 정상 간 합의에 따라 조속한 현안 해결 및 관계 개선을 위해 외교당국 간 긴밀한 협의를 가속화해가고 있음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레벨에서 긴밀한 소통을 지속해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