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허영의원(더불어민주당, 춘천·철원·화천·양구갑)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개인형이동장치(PM) 교통사고 발생 자료에 따르면 18년 대비 20년 발생건수가 29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발생 건수는 총 1,569건이었다. 연도별로 보면 18년 225건, 19년 447건, 20년 897건이었다. 보도 통행 중 교통사고 발생도 3년간 총 83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였다.
사고 발생에 따른 부상 및 사망 건수도 18년 대비 276% 증가했다. 총 1606명이 사고로 다쳤는데 지속 증가추세다. 연도별 부상자 수는 18년 238명, 19년 473명, 20년 895명, 사망자수는 18년 4명, 19년 8명, 20년 10명이었다.
2020년 기준, 지역별 발생 건수는 서울이 387건으로 전체 발생의 43%를 차지하며 압도적 1위였다. 이어 경기 223건, 대구 43건이었다.
최근 3년간 유형별 교통사고 현황은 개인형이동장치와 차량 사고가 890건으로 전체 발생 건수 대비 5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이동장치대 사람이 495건이었고 이동장치 단독 사고가 184건이었다.
허영의원은 “개인형 이동장치에 대한 제정안 마련이 늦어지며 법 공백 속 사고 발생율이 압도적으로 증가했는데 국토부, 행정안전부, 경찰청 등 관계기관의 조속한 대책 마련과 법률 제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