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천과학관의 과학탐구관이 부분개선을 마치고 12월 28일 재개관한다.
과학탐구관은 2019년 전시개선을 거쳤으나 전자기유도 전시물과 지진체험실은 개선에 포함되지 않아 상당 부분 노후화된 상황이었다.
전자기유도 전시물은 스토리텔링을 적용하여 2014년도에 20여종을 설치하였으나 2019년 개선공사로 현재에는 내용구성과 관계없이 일부분만 남겨진 채로 운영되고 있었다.
지진체험실은 2008년에 설치되어 기기의 노후화 및 짧아지는 고장 주기 등으로 관람객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높아지고 있었다.
관람객의 만족도와 전시물 체험의 질을 높이고자 과학탐구관은 11월 1일부터 휴관에 돌입해 전시관 부분개선 작업을 실시했으며, 과학원리체험 전시물 17종과 로봇형 지진시뮬레이터 설치를 마치고 12월 28일에 공식적으로 재개관한다.
과학원리체험 코너에서는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체험을 통해 생활 속 과학원리를 이해하고, 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는 전시물 17종을 새롭게 선보인다.
신규 전시물 제작 프로세스를 적용하여 이동형 체험콘텐츠 50종 중 인기있는 콘텐츠에 대해 운영자와 전문가의 피드백 반영, 시범운영 및 관람객 분석결과를 반영한 신규 전시물을 개발했다.
과학탐구관 재개관 전 과학관 연간회원을 대상으로 사전체험단을 모집하여 12월 19일(일) 과학원리체험 전시물 체험을 실시했다.
지진체험 코너에는 전 연령대에서 인기가 있는 스푸키즈 캐릭터가 등장하는 520인치 와이드 스크린과 함께 재난대피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높이 6m의 거대한 로봇형 시뮬레이터 ‘로보-Q’2대를 설치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주관하여 기존 대기자 또는 일반 관람객이 체험장면을 볼 수 있도록 개방형 관람환경으로 지진체험실을 재구성했으며, 탑승시설 안전인증을 획득했다.
로봇형 시뮬레이터의 경우 국가기관, 타 과학관, 안전체험관 등 유관기관 중에서 국립과천과학관이 최초로 설치한 상황이다.
국립과천과학관 이정모 관장은 “이번에 재개관하는 과학탐구관 전시를 통해 생활 속 과학원리와 재난 안전의 중요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신규 전시물 제작 프로세스를 적용과 한국수력원자력과의 업무협약으로 전시물의 완성도를 더욱 높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