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6일 개봉하는 영화 ‘오마주’가 영화의 특별한 공간이 된 원주 아카데미 극장에서 신수원 감독이 참석하는 시사회 및 GV를 개최한다. 작품 속 실제 촬영 장소에서 이뤄지는 상영과 관객과의 만남을 통해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영화 ‘오마주’는 1962년과 2022년을 잇는 아트판타지버스터로, 한국 1세대 여성영화감독의 작품 필름을 복원하게 된 중년 여성감독의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시네마 시간여행을 통해 일상과 환상을 오가는 위트 있고 판타스틱한 여정을 담았다.
해외 영화제의 초청과 수상에 이어 국내 언론시사 이후 호평이 쏟아져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오는 19일 19시 30분 ‘오마주’의 촬영 장소인 원주 아카데미 극장에서 상영 후 이어지는 GV에 신수원 감독이 참석한다.
신수원 감독은 ‘오마주’ 속에 홍은원 감독의 작품 ‘여판사’를 소재로 주인공 지완이 사라진 필름을 찾아 그림자를 따라가는 여정과 그 정점이 되는 엔딩 신에 원주 아카데미 극장을 담았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끝까지 살아남아”라는 대사와 같이 사라져가는 역사와 역사적 공간들을 재조명해 전 세대를 관통하는 존경과 응원의 러브레터를 전한다.
원주 아카데미 극장은 멀티플렉스 극장의 등장으로 지난 2006년 폐관되고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역사적인 가치를 인정받아 최근 원주시에서 극장을 매입해 보존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작품으로 이정은 배우는 장편영화 첫 단독 주연을 맡아 진정성 있는 열연으로 극을 이끌었다. 남편 역의 권해효 배우, 그리고 뮤지컬 ‘어쌔신’에 이어 다시 한 번 이정은과 모자 사이로 만난 탕준상 배우가 실감 나는 생활 연기를 선보인다. 여기에 이주실 배우와 김호정 배우가 특별 출연해 의미를 더한다.
꿈꾸는 사람들의 빛나는 그림자를 비추는 영화 ‘오마주’는 5월 26일 개봉한다.